2017년 3월 13일 월요일

직접 빌드하는 것과 비교해 봤을 때

Subtank Ni200 OCC Coil이 도착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Ni200 코일은 DNA40의 Temperature Control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코일로 일반적으로 0.15옴 정도로 세팅을 하게 됩니다. 0.1보다 낮거나 너무 높은 경우 TC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Kanger에서 이번에 출시한 Ni200 코일은 0.15옴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0.15옴 코일이며 최소 20W에서 최대 45W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20W이하인 경우 설정된 온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0.5/1.2 코일과 구분하기 위해 파란색의 절연체가 사용되었네요.


코일 내부 - 아마도 30게이지의 Ni코일이 사용된 듯 하며 옴을 올리기 위해 마이크로 코일이 아닌 사이를 둔 빌드를 사용했네요. 사용하는 Ni200이나 무화기, 빌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30게이지를 11번 정도 마이크로 코일로 감으면 0.18정도의 옴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apor Shark에서는 0.19옴으로 표시해 주는군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GOLIATH에서는 0.16옴으로 읽힙니다. 경험상 GOLIATH가 Vapor Shark보다 낮게 읽어내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G2 Vapor의 caRnY4 액상을 넣고 피워봤는데 직접 빌드하는 것과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성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굳이 이 코일을 구입해서 사용해 본 것은 그동안 제가 사용하던 Ni200 코일 빌드에 의심가는 부분이 몇가지 있어서 였습니다. 안정성과 범용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성품에서 어떤 빌드를 사용하는지도 궁금하기도 했고요.

Ni200 코일과 DNA40의 Temperature Control 기능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도의 조절을 통해 액상의 맛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다는 점과 액상이 없는 경우에도 코튼이 타지 않아서 드라이 히트때 맛볼 수 있는 정겨운 역겨움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봤을 때 Ni200 빌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빌드가 귀찮으신 분들께는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장점:

- 아주 편하게 DNA40의 Temperature Control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Ni200 빌드는 액상에 포함된 당분이 타기 전에 온도 조절을 통해 기화 시키기 때문에 코일에 잔여물이 끼는 경우가 적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코일보다 사용가능 기간이 더 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점:

- Subtank에서 0.5옴 코일을 사용할 때 들을 수 있는 우렁찬 소리를 들을 수 없다. :)




추가적으로 Ni200 코일을 DNA40 기기에 결착 후 사용 시 Subtank가 뜨거워지는 경우에는 Subtank를 완전히 뺏다가 다시 끼운 후 새로운 코일로 설정해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Ni200 빌드는 코일에서 센터핀을 통해 모드로 연결되는 부분이 정확하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렇지 않을 경우 TC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Kayfun V4에서 Ni200 빌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미치고 팔짝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DNA40 모드에서 옴을 너무 높게 읽는다면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보다 낮은 옴을 읽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GOLIATH에서 얼마간 사용 후 Vapor Shark으로 다시 옮겼더니 0.17로 읽네요)